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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만난 임랑해수욕장, 그리고 맨발 걷기의 행복
2025.04.06

부산시가 시민 건강 증진과 ‘맨발걷기 좋은 도시’ 실현을 위해 펼치고 있는 세븐비치 어싱 챌린지. 그 이름처럼 건강도 챙기고, 마음까지 치유되는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는 뜻깊은 캠페인에 이번에 직접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임랑해수욕장은 이번이 첫 방문이었는데, 탁 트인 바다 풍경과 부드러운 백사장이 너무나 인상적이었습니다. 마침 날씨도 좋아서 더없이 완벽한 하루라고 느꼈습니다. 남자친구와 함께 갔는데, 도착하자마자 신발을 벗고 맨발로 모래를 밟는 그 순간 둘 다 동시에 “와, 기분 진짜 좋다”는 말이 절로 나왔습니다.
햇살 가득한 해변 위에서 모래가 발을 간질이는 감촉을 느끼며 걷다 보니, 문득 어린 시절 여름날이 떠올랐습니다. 사실 성인이 된 후로 신발에 모래가 조금이라도 들어가는게 싫어서 모래사장을 잘 걷지 않았습니다. 근데 해수욕장에서 맨발로 뛰놀던 그때를 생각하니 마음이 가벼워지며, 기분도 말로 표현할 수 없을 만큼 편안했습니다. 파도 소리와 바람 소리, 자연의 향기까지 몸과 마음이 모두 맑아지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이 특별한 순간들을 사진으로 남겨 인스타그램에 올렸더니, 생각보다 주변 반응이 뜨거웠습니다. “부산에 이런 챌린지가 있었어?”, “임랑해수욕장 되게 좋아보인다!” 하고 DM으로 궁금해하는 친구들이 많았습니다. 덕분에 어싱 챌린지와 임랑해수욕장을 자연스럽게 알리게 됐고, 저도 모르게 홍보대사가 된 기분이었습니다.
세븐비치 어싱 챌린지는 단순한 걷기 활동을 넘어서, 자연과 연결되고 진짜 나 자신과 마주하는 시간을 선물해주는 소중한 캠페인이라고 생각합니다. 남자친구와 함께한 이 하루는 우리에게 특별한 추억으로 남았고, 앞으로도 또 다른 해변에서도 어싱을 즐기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많은 분들이 이 챌린지를 통해 자연의 위로를 느끼고, 부산이 진정한 ‘맨발걷기 좋은 도시’로 더욱 발전하길 진심으로 바랍니다!